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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올해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보도되었습니다. 기후가 바뀌며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따른 온열질환에 더욱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모든 일반인들과 특히 노인 분들이라면 더욱 명심해야 하는데요, 온열질환의 종류와 그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온열질환의 종류

    온열질환은 그 정도에 따라 열부종,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이 있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합니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두통이나 어지러움, 피로감, 정도에 따라선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인만큼 일상 속에서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구분 특징
    열발진 피부에 붉게 뾰루지 또는 작은 물집(수포)이 생김. 주로 목이나 팔다리 안쪽, 사타구니, 가슴에 발생
    열부종 열에 의해 손이나 발, 발목 등 사지 말단부위가 부음
    열실신 어지러움 발생, 일시적인 의식저하
    열경련 근육경련(팔, 다리, 손가락, 어깨, 복부 등)
    열탈진(일사병) 땀을 많이 흘리며 극심한 피로감 발생(탈수 및 전해질 소실). 창백하며 때에 따라 근육경련 발생
    열사병 40도 이상 고열, 의식 소실, 땀이 나지 않고 건조한 뜨거운 피부. 심할 시 사망 위험.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예방 및 대응책에 대해 보다 자세히 정리한 글이 있으니 함께 참고하셔서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과 응급처치 및 예방법(글 이동하기)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과 응급처치 및 예방법

    무더운 여름에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두고 대비해 둬야 나도 지키고 주변 다른 사람도 지킬 수 있을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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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온열질환 발생률

    매년 온열질환자 발생 수
    출처 : 질병관리청

     최근 약 12년간의 온열질환자 발생 수를 보시면 매년 적게는 400명에서 많게는 4500여 명까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열탈진(일사병)이며, 열사병 발생률이 그 뒤를 잇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온열질환 종류별 발생자 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기타
    온열질환자 1,564 315 809 278 119 0 43
    구성비(%) 100 20.1 51.7 17.8 7.6 0.0 2.7

     매년 1,000명 이상의 온열질환이 발생하며, 이중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수는 작년 기준 총 9명에 달합니다. 비교적 적은 수치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과 여름철이라면 누구나 흔하게 겪는 열과 더위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잼버리 온열질환 발생자 관련 뉴스 캡쳐사진
    출처 : MBC뉴스

     올해 열린 '잼버리' 행사에서 열탈진 등으로 쓰러진 인원이 80여 명으로 상당한 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그늘도 없고, 배수도 잘 안 되는 지리의 특성이 겹쳐져 더 큰 피해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비록 행사 기간이나 장소 조정이나 다른 대안을 통한 사전예방엔 실패하였지만, 늦게나마 온열질환자 대책 마련에 들어섰고, 동원 지원 등 각종 비상대책안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몸 건강히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 열사병이 위험한 이유

     열사병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인데 그 원인에 대해서 좀 더 명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열사병은 단순히 더운데 오래 있는다고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심한 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경우에 따라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뇌 부위(체온중추)를 망가뜨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열을 견디지 못하고 체온중추, 신경이 망가져버리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기전으로 땀이 나야 하는데 땀이 나지 않게 되어 지속적으로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고체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그 정도도 심해지다 보니 각종 장기의 기능 손상이 발생하고 두통과 의식 저하를 동반하다가 심하면 각 장기의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당사자는 신경계가 손상된 것이기 때문에 느낄 새 없이 열사병에 빠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하며 주변 사람이 함께 서로 챙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온열질환의 위험군

     사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비교적 위험성은 덜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나 특히 노인의 경우엔 각별히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분 0-9세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온열질환자 3 42 168 176 246 344 281 163 141
    구성비 0.2 2.7 10.7 11.3 15.7 22.0 18.0 10.4 9.0

     2022년 기준, 연령별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를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노인층의 발생률은 전체 발생자 수 대비 27%를 차지하는 만큼 온열질환에 많이 노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논이나 밭 등의 야외활동이나 노동 등을 하는 연령층이 대부분 노인인 점도 이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0세부터 10대 청소년의 경우도 발생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과도한 운동과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어린이가 차 안에 더운 날 혼자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정리

     온열질환과 관련된 통계를 통해 위험성을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이처럼 건강에 큰 위해를 끼칠 만큼 유의해야 할 온열질환인만큼 최근 기후 이상 등으로 이상 고온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각별히 더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 몸 건강히 여름 나시길 기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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