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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이면 모기에 시달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온난화로 가을철까지도 모기는 우릴 괴롭힙니다. 어떻게 하면 모기에 덜 물물리고, 만약 물렸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하게 조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모기 물렸을 때의 내용도 함께 담았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실내 침입 예방하기

    방충망 점검 

     연식이 된 아파트는 찢어진 부분이 없는지, 창틀이 뒤틀려서 틈이 벌어져있진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틀 밑부분에 있는 빗물 배수 구멍이 있는데, 여기로 외부에서 모기가 자주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도 방충망 스티커 등을 활용해 모기가 출입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침입 방지를 위한 빗물 구멍 방충망 스티커
    방충망 스티커 예시

    현관문 관리

     모기는 창문 뿐만 아니라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드나들 때 현관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모기가 실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중문 형태의 현관의 경우 그나마 좀 나을 수 있겠습니다.

     

    하수구 확인

     하수구를 통해서도 날파리나 모기 등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망을 씨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실내에서 모기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전자모기향

     모기향은 연기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에 부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통풍이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전자모기향을 많이 사용하는데, 전자모기향도 마찬가지로 환기를 충분히 병행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기장

     모기장을 치고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기장을 설치할만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가능합니다. 다만 모기장에 직접 피부가 닿아있을 경우 모기장 구멍을 통해 모기에 물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모기장의 경우는 모기향을 피우는 화학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비용적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모기 물림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말라리아 취약 나라나 지역에 구호물품으로 모기향이 아닌 모기장이 제공될 정도라고 합니다.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모기장도 관리가 허술하거나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을 경우 모기가 그 안으로 들어와 오히려 더 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풍기 바람 활용하기

     선풍기를 활용하는 것도 매우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선풍기 바람은 미풍 정도만 되어도 모기한텐 매우 강한 바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풍기의 회전 기능 등을 활용해서 바람이 몸에 닿도록 설정해 두면 모기가 선풍기 바람에 의해 신체에 내려앉지 못하고 날아가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실외에서 모기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긴팔, 긴바지 활용

     사실 더운 날 민소매나 반팔, 반바지를 자주 입습니다. 하지만 캠핑장이나 야영장 등 나무나 음지가 많은 곳은 모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이럴 경우엔 다소 덥더라도 얇고 통풍이 잘 되는 긴팔이나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필요하면 스카프를 목에 둘러 목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스카프를 찬물에 적셔 목에 두르고 있으면 시원한 효과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그 얇은 옷을 뚫고 모기에 물리는 경우도 분명 있어 100% 막아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권장합니다. 여름철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을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모기 뿐만 아니라 진드기 등 다른 벌레로부터 보호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간에 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직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모기 기피제

     몸에 뿌리는 형태의 기피제가 있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화학 성분을 포함하면서 인체엔 유해한 점이 없다고 허가된 제품이 있습니다. 

    • DEET(디에칠톨루아미드)
      • 모기 기피제 목적으로 개발된 성분으로,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고 추적하는 모기의 성향을 이용해 이 부분을 교란시켜 모기를 퇴치하는 원리입니다. 
      • 피부에 직접 뿌려 사용 가능하며 지속시간은 약 5~8시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단, 다소 독하기 때문에 12세 이상 어린이부터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드물지만 고농도에서 경련이나 발작 등 신경계통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보고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점만 유의해서 사용한다면 모기 퇴치 효과가 매우 강력한 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모기를 쫓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제품 : H사 '마이키파', S사'모스키토 밀크' 등

     

    모기 기피제 DEET 예시
    모기 기피제 DEET성분 제품 예시사진

    • 이카리딘
      • 모기나 털진드기 기피제로 활용되는 물질로 더듬이 감각털을 교란시켜 신체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 DEET보다 보다 신체에 안전해 6개월 이상 아기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냄새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 플라스틱이나 섬유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이 꺼려진다면 옷이나 사물 등에 뿌릴 수도 있습니다.
      • 다만 지속시간이 짧아 자주 뿌려줘야 하며, 개인차에 따라 드물게 피부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발적 등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시제품 : H사 '버물리 이카리딘케어', D사 '디펜스벅스 더블', Y사 '해피홈 아웃도어미스트 파워' 등

     

    이카리딘 성분 포함된 모기 기피제
    이카리딘

    • IR3535
      • 모기나 진드기의 후각수용체를 마비시키고 미각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기피효과를 가집니다.
      • 미국 환경청(EPA)에 등재되었고, WHO에서도 가장 위험성이 낮다는 등급의 U등급을 받은 물질로 매우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6개월 이상 영유아도 사용 가능하며, 임산부나 수유부도 사용 가능합니다. 
      • 지속시간이 매우 짧고 물에도 잘 씻겨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선 기피제 효과를 많이 못 보실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플라스틱, 섬유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복에 직접적으로 뿌리는 데엔 제한점이 있습니다.
    • PMD(파라멘탄 38 디올)
      • 레몬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 유래 화학물질로 모기의 기피 효과를 가지는 성분입니다.
      • 아무래도 천연 성분이 포함되어있다 보니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따라서 만 4세 이상 어린이부터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다 쉽게 모기 기피제를 구입하시려면 가까운 약국에 들르셔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 제품 중 사용하려는 연령대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안전기준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성분 사용 가능 연령
    DEET(디에틸톨루아마이드) 농도 10% 이하(저농도) : 생후 6개월 이상
    10~30% : 12세 이상
    이카리딘 6개월 이상
    IR3535 6개월 이상
    PMD(파라멘탄-3,8-디올) 4세 이상

     


    4. 모기에 물렸을 때 대처방법

     모기에 물리는 가려운 이유는 모기가 피를 빨기 위해서 주둥이 관을 피부에 꽂은 뒤 흡혈 도중 피가 굳지 않도록 일종의 모기 독이라고도 할 수 있는 '히루딘'이라는 물질을 뱉어냅니다. 이 물질은 인체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물질에 노출되면 그 부위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빨갛게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물려서 가려운 부위를 처치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냉찜질

     모기에 물려 가려운 것도 일종의 염증반응이기 때문에 냉찜질을 통해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효과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들과 함께 사용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습니다.

     

    온찜질

     모기의 침이라고 할 수 있는 히루딘이라는 물질도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열에 노출될 경우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독성 자극을 덜 일으키게 되고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고, 피부가 약한 영유아나 어린이의 경우는 강하게 추천하진 않는 방법입니다. 

     

    모기약 바르기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약들은 항히스타민제로서 염증 반응에서 나타나는 히스타민 반응(가려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품에 따라 멘톨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바르면 시원한 이유가 바로 이 멘톨성분 때문입니다. 항염증에 효과가 좋은 스테로이드제제를 고려해 볼 순 있겠지만, 스테로이드제제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 모기 물린 곳에 굳이 과한 남용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5. 모기 물렸을 시 유의사항

    가능한 긁지 않기

     간지러운 것을 참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기 물린 곳을 간지럽다고 긁을 경우 염증 반응이 더 심해져 오히려 간지러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톱으로 십자가 모양으로 누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과하게 긁을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엔 감염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 발생 위험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되도록 긁는 것을 참고, 약을 바르시거나 냉찜질 또는 온찜질을 활용해 가려움증을 극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 물린 데 상처가 난 경우

     만약 상처가 났다면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감염에 의한 염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벌레에 물려 염증반응이 일어났던 부위일 뿐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을 경우 손톱에 있던 세균이 피부층을 뚫고 침입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 분들, 아이의 경우 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온 모기 물린 데에 붙이는 패치형 제품도 있으니 함께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키터 증후군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에 대해 과도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국소적인 피부염증반응으로 성인보다는 소아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며칠이면 가려움증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반면에 스키터증후군의 경우 많으면 10일 이상 증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정도가 심하고,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엔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심한 알러지 반응인지, 아니면 모기 물린 데를 너무 심하게 긁어서 피부 염증이 심화되어 봉와직염 등으로 발전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좋은데,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 가까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구분하는 방법은 스키터증후군과 같이 알레르기 반응은 물리자마자 즉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적이고, 봉와직염과 같이 상처에 의한 염증반응일 경우 상처가 생긴 후 며칠 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모기에 물리고 심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가 두 가지 경우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봉와직염과 같은 세균성 염증인 경우엔 반드시 항생제 연고 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염증반응에 대한 대처가 이루어져야합니다. 

     

    물집이 잡힌 경우

     모기 물린 데가 단순히 붓는 것이 아니라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일종의 알러지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물집은 절대 터뜨려선 안됩니다. 물집이 터지는 순간 피부 안쪽까지 세균 침투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않고 관리하거나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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