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도 단계가 있다? 알레르기 행진 유형 4가지

 알레르기 질환들은 특징적인 과정을 거치며 나타나게 됩니다.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도 불리는 경과 과정과 알레르기 교육 및 검사와 진료 정보도 함께 첨부해 정리했으니 참고하시어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그림1)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

1.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가장 처음으로는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먼저 관찰됩니다. 생후 1개월부터 특정 음식을 먹을 때 복통, 설사, 배앓이를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나 분유에 대한 알레르기로 인해 장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생후 2년 동안 지속되어 절정에 이를 수 있고, 이후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인식이 이루어짐에 따라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거나 미리 항원이 되는 특정 물질들을 미리 알아보고자 한다면, '알레르기 항원검사(MAST검사)'를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단, 해당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 전에 미리 잘 먹던 음식이라면 반드시 그 그 음식을 섭취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먹고 있는 음식을 중단하면 오히려 해당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추후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 하에 계속 먹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림 2) 음식 알레르기 증상과 유발음식 예시(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음식 알레르기(Food allergy) 정보 더보기(식품안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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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토피 피부염 

 생후 2개월 쯤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의 면역반응이 공통된 부분이 있고, 아토피 피부염의 면역반응 자체가 기도의 염증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환경적 원인에 의해 피부장벽의 손상이 오고 면역 반응 이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유아기엔 얼굴이나 팔다리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긁게 되어 피부에 2차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잦은 목욕과 피부보습제의 미사용은 아토피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되도록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이드성 연고가 적용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은 금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 3) 아토피성 피부염 (출처 : 서울아산병원)

아토피성 피부염 질환 정보 더보기(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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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관지염과 천식

 생후 3,4개월엔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기침을 하거나 색색대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첫 돌이 지나는 생후 12개월쯤 천식성 기관지염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가 좁아져 색색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침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후 만 4세쯤부터 기관지염이 지속될 경우 소아 천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천식은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기관지 자체가 부어서 좁아지거나, 기관지 주변의 근육이 정상 사람보다 더욱 예민해져 있는 상태로 더 쉽게 수축이 일어나 기관지를 좁혀서 나타나게 됩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 가슴 압막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폐 기능의 지속적인 악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증요법에만 너무 의존하기보단 약물요법을 통해 기도의 염증과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쇼크, 즉 '아나필락시스'를 주의해야 합니다. 특정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시 갑작스럽게 치명적인 전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피부 및 점막에 증상을 일으키거나, 기도에도 영향을 주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중 호흡곤란의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 응급 상황 시 사용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나필릭시스가 의심되면 즉각적인 119 신고 등을 통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알레르기 전문병원 알아보기(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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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관지염과 소아천식을 앓게 되는 경우, 이것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다른 원인의 비염과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항원에 의해 발생하는 선천적인 면역체계가 원인이기 때문에 소아 때부터 발현되어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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