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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치료에 대한 거리감으로 증상을 제때 호전하지 못해 고생을 겪게 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우울증 치료의 종류

    1) 약물치료(항우울제)

    약물치료의 목적과 장점

     우울증에 대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치료 방법은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우울증 치료의 경향은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담 치료는 정신과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보다 전문적인 상담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조금 다른데, 이는 뒤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항우울제 처방을 통한 치료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의학적 관점에서 증상 조절이 가장 뚜렷하며, 의료보험 적용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와 약물 처방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저렴한 비용과 비교적 뚜렷한 개선 효과 2가지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신과의 진료기록을 꺼리시는 분들은 자의적으로 의료보험 적용을 하지 않고, 비보험 처리를 해 모든 진료비와 처방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특히 가성비 좋게 저렴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집니다. 우울증 치료가 만성화가 되는 이유 중 하나가 항우울제 복용 시 임의로 중단을 하여 충분한 치료과정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그 과정이 종료되는 경우입니다. 일정 기간 지속성이 필요한 정신과적 치료에서 경제적 부담이 낮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분무형 치료제

     경구로 복용하는 항우울제와 달리 직접 분무해 사용하는 방식의 약물로 비교적 최근에 개발 및 승인되어 출시된 치료제입니다. 경구용 약물에 비해 보다 빠른 우울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한다할지라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복용 시작부터 최소 3~4주가 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자해 및 자살 사고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분무형 치료제의 경우 비교적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우울증에 따른 2차적인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급성적인 위험요소가 큰 환자일수록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식은 간단합니다. 비강으로 스프레이를 뿌려 점막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는 형태입니다. 

    비강 분무형 우울증 치료제
    비강 분무형 항우울제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강 분무형 항우울제입니다. 해당 약물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보험적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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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경두개 자기장 치료법(TMS)

    우울증 치료법 TMS 자기장 치료법
    경두개 자기장 치료법(TMS)

     뇌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우울 증상을 개선시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비교적 최신화된 치료 방법입니다. 우울증을 1년 이상 비교적 장기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뇌의 활성도를 측정해 본 결과(fMRI 활용) 공통적으로 좌측 전두엽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장을 통해 좌측 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방벙입니다. 

     

     물론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방법은 아니며 약물 치료를 했을 때에도 효과가 뚜렷하게 없을 때 권해지는 치료 방법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또는 해외 FDA 승인을 받은 치료기기 등 기계에 따라서도 치료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치료 내용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상담 치료

     인지행동치료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상담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상담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정신과 병원이 있고, 실제로 대학교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상담센터가 설치된 곳이 많아서 해당 대학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10회의 무료 전문 상담 시스템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상담 치료는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 비교적 적은 회차의 상담으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중증도의 우울증은 보다 장기적인 상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무료로 진행되는 상담 회차로 부족한 경우가 있으며, 만성적이고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상담 치료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1회성으로 문제가 해결되거나 증상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하루라도 빨리 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할 때에 이러한 오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1~2회의 상담치료만으로 드라마틱한 해결이 이루어지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된 만성적인 우울증은 증상을 앓은 기간이 길었던만큼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 목적의 상담을 받을 경우엔 너무 조바심을 가지기보단 일정 시간과 횟수가 요구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전기경련치료(ECT)

    내용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져있는 환자에게 일시적으로 전기자극을 주어 신경전달물질의 흐름을 다시 정상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뇌전증환자가 몇 차례 경련을 겪은 뒤 우울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보고 개발된 치료법입니다. 인위적으로 전기 자극을 통해 경련을 유도해 우울 증상의 호전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과거 시행되던 ECT는 전기 자극에 의한 고통이 따랐지만, 현재는 마취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안전하게 마취 하에 1초 정도의 짧은 전기 자극을 고통 없이 받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법 중 ECT 전기경련치료
    전기경련치료(ECT)

    과정

     해당 치료는 치료 병력과 의료진의 경험을 통한 판단을 근거로 하여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우선시되기 때문에 모든 우울증 환자가 모두 전기경련치료를 받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자해나 자살 충동을 빨리 없애야 할 때나 약물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 전기경련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전기경련치료는 외래 통원 치료 때보단 입원 치료 때 주로 사용되며, 해당 치료를 진행하기 전 미리 뇌혈관 스캔을 목적으로 CT 촬영을 진행해 뇌혈관 기형 유무를 판단하여 치료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이후 특수치료 협의체에 동의를 받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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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치료협의체란?

    정신보건법 제 44조에 따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특수치료행위는 2인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보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결정하되, 본인 또는 보호 의무자에게 특수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전기경련치료(ECT)는 1세트당 6~10회 정도 시행됩니다. 1주일에 2~3회씩, 2~4주에 걸쳐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한 번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이며, 실질적인 전기자극 시간은 1초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수면마취 및 약한 수준 근이완을 실시하고 전기 자극을 위한 기구를 이마에 부착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포함합니다. 

     

     마취 중에 이루어지는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도 고통을 느끼지 않고, 일정 수준의 근이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전신이 발작하듯이 움직이기보단 손가락이나 발가락 정도만 살짝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이때 이루어지는 마취는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수면내시경보다도 얕은 수준으로 이루어지며, 치료 과정 중 마취 전문의가 함께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마취로 인한 부작용이나 위험성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할 필요 없습니다. 

     

    부작용

     전기자극치료 이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 단기 기억력 저하가 있습니다. 뇌에 전기자극을 주기 위해 전극을 부착하는 위치가 기억력, 집중력, 인지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뇌 부위와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치료 후 단기적인 기억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1~3달이 지나면 대부분 기억은 회복됩니다. 그 외에도 일부 환자에서 치료과정 이후 전기 자극으로 인한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으며, 전기자극 시 턱관절 수축도 유발되어 턱관절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진통제나 항구토제 등을 통해 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 우울증 치료에 대한 오해

    우울증은 반드시 장기적인 치료를 요구하나요? 

     아닙니다. 우울증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우울증에서 반드시 장기간의 치료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우울증은 증상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우울증 양상이나 특성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시기와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우울증의 치료가 다른 질병의 치료와 달리 며칠 만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항우울제 복용의 효과가 나기까진 약 한 달의 기간이 필요하며, 상담 치료 또한 단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5회, 10회 이상의 주기적으로 반복적인 치료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정신적 질환이라고 하면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계신 분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원해 계신 분들은 아무래도 중증도가 높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우울증을 앓고 계시거나, 다른 이유로 장기간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우울증 환자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래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우울증을 관리하고 큰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경증의 우울증 환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경증의 우울증 환자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보니 만성적이고 중증인 우울증 환자를 연상하기가 보다 쉬운 것이죠.

     

     따라서 우울증 치료에 대해 너무 겁먹으시거나 높은 벽을 마주한 느낌으로 대하기보단 일상에서 흔히 걸릴 수 있는 감기처럼 마음에 감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울증과 ADHD는 어떻게 다른거죠?

      ADHD는 소아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집중력 부족으로 지적을 받거나, 규칙 등을 잘 못 지키고, 물건 잃어버려서 혼나고 의기소침해지면서 자존감이 낮아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소아나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과는 조금 다르게 흥분이나 짜증을 내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성인에 비해 미성숙한 부분이 많다 보니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더욱 어려운 것도 소아나 청소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질 수 있어서 우울증과 ADHD에 대해 혼동이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은 집중력 저하의 지속 여부입니다. ADHD는 어렸을 때부터 집중력 저하가 지속되어 진행되는 반면, 우울증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이 낮아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우울증과 ADHD의 치료 모두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겹쳐지거나 치료 진행상황에 따라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가도 ADHD에 대한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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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있나요?

     실제로 우울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 일부 유형에선 6개월에서 1년 정도 심한 우울 증세를 앓다가 점차 괜찮아져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한 것은 이렇게 치료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되었을 경우 재발 발생 위험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시적인 우울 증상 완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울증이었지만 적절한 병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엔 6개월 이내부터 1~2년이 지나서도 재발이 언제든 가능하며, 5년 이내에는 약 75%의 재발률이 나타났다는 학회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 우울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항우울제 복용에 경우 논란이 많지만 증상의 개선 효과와 재발률 경감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 결과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울증으로 인한 더 심한 정신적 고통과 심하면 신체적인 위해까지 이어지기 전에 정신과적 치료나 상담이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인가요?

     우울증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완치가 쉽지 않은 사람이 존재하며, 특히 우울증에 대해 아직까진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인 경우가 많아 우울증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완치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도 항우울제를 1년 미만으로 복용하고 약을 중단한 뒤 추후 외래 진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아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에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마치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죠. 그만큼 누구나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질병으로 정신과에 방문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덜 꺼리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감기와 같이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방치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양면적인 생각이 모두 필요한 질환인 것 같습니다. 우울증의 각 유형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스스로 극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정말 힘들다면 혼자 끙끙 앓으시기보단 딱 한 걸음 용기를 내셔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울증에 걸리면 중증의 경우엔 단순히 우울한 감정이 드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움직일 힘이 하나도 안 나서 운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감정을 해소하라는 정도의 조언은 애초에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너무 가볍게 여기진 않으시되, 치료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용기를 가지시고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나 주변에도 우울감으로 고생이 많아 보이는 지인이 있다면, 물론 걱정하는 마음으로 공감이나 갖가지 조언을 하실 수도 있지만 진심을 담아 심리 상담이나 병원 방문을 권할 수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발목이 삐어서 걷기가 힘들면 "정형외과 병원 가봐", 감기가 심하면 "내과 한 번 가봐", 충치가 생기면 "치과 가봐"라고 하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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